[코지타카]변덕 .... 2014. 2. 20.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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のぼせた原因は君 ??? 2013. 12. 1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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雷雨の夜に ??? 2013. 12.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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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하는 사람과는 말야...

계속 함께 있고싶은걸까? "



나도 참,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라고는 생각한다


아니나 다를까 소파에 앉아있던 아츠코는 멍하게 나를 바라보고있다



" 무슨 얘기야? "


" 연애 "


" ... 그건 알겠는데 "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아츠코에게

코코아가 들어있는 컵을 내밀면서 나도 옆에 앉았다



" TV에서 하고 있더라구,

일본인은 너무 달라붙어있대 "


" 응 "


" 아츠코는 ... 함께 있고싶은 타입이지 "


" 으음, 어떨까 "



아츠코는 김이 올라오는 머그컵을 후후 불면서 한입 마시고는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 함께 있고싶다고는 생각하지만,

없어도 참을 순 있을까 "


" 거짓말이네 "


" 어째서ㅡ? "


" 엄청 외로움 잘타면서 "


" 그렇긴해도. 참다가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게 되는걸 꽤나 좋아하니까 "



행복한듯이 웃는 아츠코


설마 ... 그 말투는 ...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느낌이잖아


내 시선에 눈치챘는지, 아츠코는

응? 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그, 그건... 두근거렸던 적이 있었단거야? "


" ... 있어 "


" 진짜냐 "


" 진짜입니다 "



후후후 거리며 웃는 아츠코


평상시라면 나도 행복한 기분이 되지만, 이상하게 심장이 고동소리가 빨라진다



좋아하는 사람 ... 좋아하는 사람!?


아츠코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머리를 움켜쥘 뻔 했지만

동요를 숨기기 위해 머그컵을 입에 댔다



" 앗, 뜨거!! "


" 정말-. 뭐하는 거야 "


"..."


" 타카미나? "


" 조,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진행형? "



아파오는 혀를 걱정하면서도 살짝 아츠코를 보고 그렇게 물으면.


아츠코는 순간 몸의 움직임을 멈췄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 응."


"..."


" 짝사랑이니까, 괜찮아"



멍한 내가 보기 힘들어서인지,


아츠코는 안심시키기 위해 그만큼 말하고서, 또다시 코코아를 한 모금 마시고 소파에 몸을 맡긴다



그거... 짝사랑은 괜찮지만 말야



괜찮지만 말야



어쩐지 굉장히

충격을 받은 내가 있다




지끈지끈 가슴 안쪽이 도려내진 기분



분명 이것은...


계속 친구로서, 계속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던 자신에게서 아츠코가 멀어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이다


질투와, 소유욕


나랑은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이렇게되고 보니

이상한 정도로, 질투가 덮치고있다



아츠코의 머릿속이, 그 사람으로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사람에게 화가 났다



" 아츠코, "


" 왜? "


" 그 녀석은 ...

그 사람은 아츠코의 마음 알고있어? "


" 몰라. 말하면 안되는 사람인걸 "


" 어째서 "


" 인정받지 못해 "



영문을, 모르겠다


인정받지 못한다는게 뭐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인정받지 못하는거야? 아니면 사랑을 하는 것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다?



" 부, 불륜같은건 ... 아니지? "


" 아하하. 아ㅡ냐ㅡ "


" 잘 모르겠어 "


" 괜찮아 몰라도.

내 비밀스런 행복이니까 "



미소짓는 아츠코에게도, 의문이 든다


좋아한다고 말하면 안되는데.


왜 그렇게 행복한 거야?



좀더 이렇게


슬픈 사랑이라면 애수가 감도는 느낌이 날텐데


아츠코는 오로지 행복한듯이 웃고있다




생각에 잠겨있는 나를 보고

아츠코는 풋 뿜었다



" 그렇게 신경쓰여? "


" ... 뭐어 "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둔감하기 때문에, 절대 모를거야 "


" 그렇게 말할정도로? "


"응.

그 사람 자신의 감정조차 무관심한데다 "


" 그거 아츠코는 슬퍼지지 않아? "


" 지금은 잔뜩 일이 들어오고 있는만큼, 사랑은 두 번째 "



항상 어린애같은데.


문득 어른스러운 옆모습을 보여지게되면 불필요하게 외로워져온다



" 그런 한심한 얼굴은 하지 말라구 "


" 그치만... 어쩐지, 외로운걸 "


" 신기하네. 어리광 부리는거야? "



테이블에 컵을 두고, 양손을 펼친 아츠코를 보고 나는 흥 하고 외면했다



" 괜찮아 "


" 뭐야ㅡ? 그렇게 화나서는 "


" 그런 건

그 사람에게 하면 되잖아 "



나는 애처럼 등을 돌리고서, 소파에 다리를 감싸고서 그대로 뒹굴 옆으로 몸을 쓰러뜨렸지만. 아츠코의 다음 말에 즉시 몸을 일으켰다



" ...... 하고 있지만 말야 "


" 하고 있는거야!? "


"아, 들렸어? "


" 들리지! 아까 좋아한다던가는 말안한다고 했잖아! "


" 말안해. 어리광부릴래? 라고 물으면서 양손을 펼칠 뿐"


" 큭 "



짜, 짜증나


그 녀석에게 이상할정도로 짜증난다


아츠코가 그런 일을 하다니... 나한테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안되겠다, 사고회로가 이상해지고있어



" ... 그렇게, 그 사람이 좋아? "


" 응. "



망설임없는 즉답에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또다시 소파에 몸을 쓰러뜨렸다



상실감이 장난아니다


누구야, 짝사랑은 OK라고 말한 놈이



랄까 이 화제 건들지않았으면 좋았을걸

TV 따윈 더 이상 안본다



점점 쳐지는 나를 보고 아츠코는 또다시

행복한듯이 웃는다



" 왜 그렇게 쳐져있어-? "


" 그치만. 그치만말야... "


" 그치만? "


" ... 제대로 설명못하겠지만. 왠지 싫어 "



정말 괜찮은 말을 못찾겠다


그저

그 녀석따위 없어져버려라 라고 생각한다



아아,


하지만... 친구의 행복은 빌어줘야 하는 것일까



" 하아 ... 아츠코, 그걸로 행복해? "


" 응."


"그럼 이제 됐어, 그걸로. 행복하세요 "



반 자포자기로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팔로 얼굴을 가렸다. 여러가지 감정이 뒤죽박죽 섞여서 울 것 같다



" 어쩐지 대충인데- ... 처음 얘기로 돌아가면, 타카미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계속 함께 있고싶어? "


" ...... 응."



함께 있고싶은지 묻길래


왠지 아츠코의 얼굴이 떠올라서.



입술을 다물고 눈물을 참고있는 나에게

아츠코의 중얼거림은 닿지않았다



" ... 그럼, 계속 함께 있어줄게 "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것도


아츠코가 좋아하는 사람을 깨닫는 것도



아직은 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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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올라오는 장편의 서막 정도입니다ㅎㅎ





"안녕 -"


"오, 좋은 아침"



대기실에 들어가면,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침, 전화로 깨워주는 좋아하는 목소리를 듣고서 안심했다.


그리고 스태프 수준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디는 그녀를 보고, 오늘도 힘내자고 생각했다.







"타카미나ㅡ"


"오, 유코. 무슨 일이야-?"


"그냥 그래서-"


"잠깐, 움직일수가 없는데..."





등뒤로 타카미나를 꾹, 하고 껴안았다.


자그마하지만, 커다란 두 사람.

아마 주위에서 보면 흐뭇한 광경이겠지만.






"왜 저항하지 않는거야"




자그맣게 중얼거린 본심.

유코가  너무나도 기쁜듯이 타카미나한테에 붙어있으니까.



왠지 조금 욱한다.

그래도, 유코에 안겨 선 채로 자료에 눈을 돌리는 그녀.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옆에서 타카미나를 노리는 또다른 그림자가.





"미나미, 유코, 안녕"


"아, 마리코님. 안녕하세요"


"이제와서 새삼스럽지만, 두 사람은 정말 작네"


"...조금 바보취급 하는거죠?"


"바보취급이라니. 키는 어쩔 수 없는건데다"


"랄까, 정말 이제와서"




그렇게 말한 타카미나한테 달라붙은 채 웃는 유코.


두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는 마리코.

모두들, 타카미나를 만지고....




하지만 모두가 타카미나를 만지는 것에 대한 분노는, 저항하지 않는 타카미나에게로 화살이 향했다.



순간, 마리코와 눈이 마주쳤다.

아무것도 모르는건지, 일부러인건지.




"미나미, 아츠코가보고있어"


"어?... 헤헤"



나를 보고 뺨을 느슨히하고, 수줍은 듯 웃는 그녀에게 두근거렸지만.


역시 한 번 타오른 질투의 불길은 그렇게 쉽게 사그러지지 않아서, 말없이 고개를 돌렸다.




"엑..."


"미나미, 뭔가 했어?"


"혹시, 아침에 전화로 깨워서 그런걸까..."


"에ㅡ,하지만 그건 좋은 일이잖아"


"하지만 다른 건 짐작가는게..."




다 들리는 대화.

내가 화내고 있는 건, 그 상황 탓이라구 바보미나.



점점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

다가오는 것을 느꼈지만, 외면한 채로.




"저기, 앗쨩...?"


"......"


"미안, 나 뭔가 했어?"




이유도 모르면서 사과하는거야?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타카미나의 손을 잡고 대기실 밖으로 나왔다.




"앗쨩..."


"시끄러"




어디, 열려있는 방이...

나는 빈 방을 찾아 문을 열고,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앗쨩..."


"왜 저항하지 않는거야"



아까 중얼거린 속내를 부딪친다.

내 말을 듣고, 곤란한 것 같은 얼굴을 하는 타카미나가 있다.





"저항이라니..."


"껴안기거나, 머리 쓰다듬어지고 말야... 나는 질투하니까..."


"앗쨩..."


"타카미나를 만져도 좋은 것은 나뿐이라구?"




입에서 나온 말에, 스스로도 놀란다.

이런 질투, 그녀를 곤란하게 할 뿐인데.



하지만 타카미나는, 그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카하시를 만져도 좋은 것은 아츠코뿐. 하지만, 역시 약간의 스킨십까지 거부 할 순 없어. 알고있지..."




과연, 캡틴.

그랬다.

모두 그 작은 등을 따라가고 있으니까.


100% 내가 독점하는 것은, 무리라고 정해져있다.




"응, 미안"


"고마워, 아츠코. 질투해줘서 난 기쁘다구?"


"미안해?"


"사과안해도 돼. 일하는 동안은 아무리그래도 무리이지만, 말야... 두 사람의 시간은, 아츠코의, 아츠코만의 타카하시니까..."




그렇게 말해 주었다.

그것만으로도, 내 감정은 가라앉았다.




"타카미나?"


"왜?"




등 뒤에서 껴안았다.

꽉, 유코가 안았을 때 보다 더 쎄게.


그리고, 마리코보다 길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츠코...?"


"이걸로 충분"


"...?"




몸을 떼고 등을 보이고있는 타카미나를 이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대로, 닿을 뿐인 키스를 했다.




"아츠코...!"


"이골로 내가 한 발자국 리드, 한 거지?"



귓가에 속삭이면, 붉어지는 귀.

그대로 방을 나가려고 하는데, 타카미나가 잡아당겼다.




"리드, 한 걸음 만으로 좋아...?"


"에?"


"아직 촬영까지 시간도 있고, 더 많이 리드 해줬으면, 싶어서..."



눈을 올려뜨고 지긋이 바라봐져서.




"괜찮아?"


"그게... 네"


"...별 일이네"




하지만, 기뻐서.

나는 근처의 소파에 타카미나의 몸을 넘어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