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고민



AKB48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마에다 아츠코, 앗짱이 묘하게 데레거린다


항상 츤츤거렸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당황해버리고 맙니다



" 타카미나ㅡ "



거봐, 또 뒤에서 끌어안는다

갑작스레 달라붙으니까

나는 툭하면 두근거리게 된다



" 앗짱, 왜에? "


" 응ㅡ? 후후후 "



평정을 가장하고 목만 뒤로 돌려서 물어보면, 웃고있는 앗짱


장난아니게... 귀여운데요



" 있지ㅡ 이거 끝나고 어디 안갈래? "


" 곧 22시가 넘어버리는데 "


" 괜찮잖아ㅡ . 가자ㅡ? "



나를 안은 채로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칭얼대는 앗짱


멤버 모두가 있는데 신경도 안쓴다



" 정말... 그럼 모두 초대해서 어디 갈까?"


" 싫어. 단 둘이 좋아 "



아, 뭐야 이 귀여운 생물은

심장이 못견딘다고



" 둘-이-서- "


"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흔들어"


" 아싸ㅡ . 타카미나 사랑해ㅡ "



흔드는건 멈춰주었지만 더 세게 껴안겼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마리코님이 한마디



" 미나미, 앗짱을 덮치지 말라고 "


" 앗짱. 뭔 일을 당할 것 같으면 전화해야해! "



유코까지 분위기를 타서 놀린다



" 으악-! 그런거 할 리가 없잖아! "



큰 소리로 반박했지만, 마리코님과 유코는 일부러 수근수근 말하는 척을 했다


못당하겠는걸, 사춘기소년


라든가 말하고 싶은가보다



그래도 앗짱은 여전히 나를 끌어 안은 채로



" 정말로ㅡ, 앗짱 때문이라구ㅡ "



라고하면 귓가에다가



" 정말로 안할꺼야? "



라고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뭐냐고!! 이 소악마를 누가 말려줘...


붉어진 나를 보며 웃는 앗짱

그런 모습을 보고 다시 떠들기 시작한 마리코님과 유코. 아, 미이짱까지 끼어들었다




아무나


휘둘려지기만 하는 날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