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츠코가 집에 자러왔다.

라기보다는, 자러오도록 했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나에서의 권유에 아츠코는 물론 즉답으로 와줬다.


특별히 아츠코를 초대한 이유가 있다.




" 앗쨩ㅡ "


" ... 왜ㅡ? "


눈도 돌리지 않고 TV에 집중하고있는 아츠코.

하지만 다음 한마디로 분명히 이쪽을 보겠지.



" 저기말야, 함께 목욕하자 "


" 응.......... 어!? "



거봐, 여길 봤다.

굉장히 놀란 얼굴을 하고있다.



" 그럼 먼저 들어갈테니까 "


" ...... 에... "




놀란 채인 아츠코를 남겨두고, 나는 목욕탕으로 향했다.


물론, 함께 목욕따윈 들어가지 않는다.

나는 입고있던 셔츠자락을 걷어올리고 목욕탕에서 대기한다.






" ... 타카미나? "


" 들어와 "


잠시 후, 노크를 하고서 아츠코가 말을 건다.

나는 입구에서 사각의 위치에 주저앉아서 대답한다.




" 어...? "


벌거벗은 아츠코가 목욕탕에 발을 디딘 순간, 나는 문을 닫았다.



" ... 에, 어째서? "


목욕탕인데 트레이닝복을 입은 나를 보고 놀라고있는 아츠코.



나는 조용히 벽으로 아츠코를 밀었다.



" 잠깐... 타카미나...! "


" 목욕은 안할테니까 "




그렇게 말하며 웃고, 조금 난폭하게 키스한다.

억지로 혀를 넣고 아츠코와 연결된다.


처음에는 어깨를 누르며 저항했지만, 점점 힘이 빠져갔다.



천천히 입술을 떼면, 아츠코는 어깨를 들썩이며 산소를 들이마신다.



" ... 핫...! 너무, 갑작스럽잖아... "


" 이전의 보복이니까 "


" ...? "



아직 모르는 것 같다.

싫어도 앞으로 알수있으니, 굳이 말하지 않고 가슴에 손을 가져간다.



" 아... 잠시만... "



아직 조금 저항하는 아츠코.

그렇지만 이제, 그만둘 생각은 없으니까.

매끈한 가슴을 계속해서 주무른다.



점점 딱딱해지기 시작한 끝을 입에 넣고 천천히 혀로 굴린다.



" ... 아, 하아...! "



요염한 표정의 아츠코.

더 이상 저항하진 않을 것이다.


선 채로 하고있었기 때문에, 아츠코를 천천히 앉힌다.



허벅지에 손을 뻗어 손가락으로 쓱 쓰다듬는다.

그 감질나느 애무에 솔직하게 반응하여, 발을 머뭇거리고 있다.



" ... 타카미나... 빨리...! "


" 안돼 "



여기부터가 본방.

나는 아츠코의 뒤로 돌아서 다리를 벌리고하고 고정한다.




" ...... 어...  "


" 말했잖아. 이전의 보복 "




나는 씨익 웃었다.








" 저거봐, 부끄러운 모습 하고있어... "


" ...... 읏! "



정면에는 거울.

아츠코는 다리를 벌리고, 나에게 단단히 잡혀있다.

그곳에서 넘쳐나온 것까지 확실하게 보인다.




" ... 싫엇! "


" 싫지 않잖아? 이것봐, 제대로 느끼고 있잖아 "



거울 속의 아츠코를 가리킨다.

수치심과 비례하는듯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거기에 비치는 아츠코의 표정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야하다.



" 그럼, 도와줄게 "


" 으앗...... 아아...! "


나는 아츠코의 손을 잡고, 천천히 그곳에 다가간다.


일단 스스로 하게하면 더이상 도움은 필요없게 된다.

스스로 쾌감을 추구하며 한결같이 움직인다.



" ... 햐... 아읏...! "


" 기분좋아? "


" 아아... 읏! 흡...... "



점점 높아지는 달콤한 아츠코의 신음소리와 음란한 물소리가 목욕탕 안에 울리고, 나까지 미칠 것 같다.



" 아아... 읏! 안,돼...! "


" 가버릴 것 같아? "


" 이젠... 아, 아...! "


" 잠깐 기다려 "



손을 그곳에서 떨어뜨린다.

그렇게 간단하게, 가게놔두진 않는다.

왜냐하면, 보복이잖아?



" ... 아...... 미나미... "


간절히 원하는 아츠코의 눈.

그 눈동자는 빨리, 하며 필사적으로 호소하고있다.



" 내가 가게 해줄게 "


" ... 앗! ... 아, 아...! "



단번에 두 개 밀어넣으면 한층 더 높은 소리를 내는 아츠코.

갑작스레 강한 자극을 받았기 때문인지 몸을 비틀고 도망치려 하지만 그렇게 놔두진 않는다.


아츠코가 약한 곳을 쿡쿡 찌르면 눈물을 흘렸다.

이미 이성은 한 조각도 없고, 오로지 절정을 목표로 허리를 흔든다.




" 아...! 응! 이젠, 가...! "


" 가버려 "


" ... 앗! 아... 아아... 읏! "




끝에 도달하고, 힘이 빠진 몸을 껴안는다.

이건 확실히 버릇이 될 것 같다.



" 아츠코 "


" ......... "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고개를 숙인 채인 아츠코 .

화난걸까?



" 미안해. 화났어 ...? "


" 화났어 "


" ...... "


" 모처럼 목욕, 함께 할 줄 알았는데 "



... 그쪽인가.

확실히 말해버렸었으니까.



"그럼, 다음엔 함께 들어갈테니까 "


" ... 정말? "



겨우 얼굴을 들어주었다.

함께 목욕하는건 너무 부끄럽지만, 아츠코와 함께라면... 뭐 좋은가?




" 그러니까 봐줘? "


" 응, 봐줄게 "




만족한듯이 미소짓는 아츠코를 보며 이끌려서 웃게된다.




물론 가끔씩은 좋을지도, 라는 생각과 동시에, 멀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아츠코와의 목욕을 벌써부터 긴장하는 것이었다.






" ............ "


" ... 타카미나 "


" ...... 저, 아츠코... 침착해... "



조금씩 다가오는 아츠코.

어째서 이렇게 되어버린걸까.


그것은 분명, 아까 본 영화의 탓.




" 좋지...? 응 "


" 마, 마음의 준비가... "


" ... 정말, 시끄러워 "





아까 본 영화는, 보기 전부터 호러라고 알고있었던 나.


물론, 예고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나와서, 아츠코에게 이끌려 보러 간 것은 좋았지만...

조금, 여러가지로... 충격적이라서.


나에게 자극이 너무 강하다, 응.

하지만, 내 옆의 아츠코씨는 그런 기분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돌아온 순간에, 이 상황.





" ... 앗! "


팔을 잡아당겨져서 침대로 끌려가면, 조금 난폭하게 밀어 넘어뜨려졌다.


아츠코씨, 눈이 흥분하고 있는데요.


가볍게 키스를 하면, 그대로 목덜미에 혀를 갖다댄다.



" ......읏...! "


" 소리, 참지않아도 괜찮아 "




귓가에 속삭여져서, 등이 오싹해진다.


내 의사와는 정반대로 몸은 아까의 영화를 기억해내서, 이제부터 시작되는 행위에 몸이 쑤신다.



윗도리를 난폭하게 벗겨지고, 브래지어를 들추고 직접적으로 만져진다.



" 아... "


" 타카미나, 여기 좋아하지 "



애태우듯이 닿는 아츠코.

끝이 단단해지기 시작하고, 얼른 만져지고 싶어서 답답해진다.



" ...... 앗... 아츠코... "


" 알고있어 "



손가락으로 끝을 조금 강하게 당겨진 순간, 찌릿찌릿 자극이 달린다.



" ... 아! ...... 하아 ... 응 "


" 처음엔 그렇게 싫어했으면서, 말야 "



항상 보는 미소가 아닌, 검은 미소를 지으며 입을 맞추며 혀를 움직인다.




" ... 아앗! ...... 앗! 싫어... "


" 싫은, 거야...? "



그렇게 말하면 손을 멈췄다.


약간의 이성이 날린 말에 후회했다.

갈 곳을 잃은 열기는, 결국, 또 아츠코를 원한다.



" 아, 아냐... "


" 해주길 원해...? "



나는 자극을 원하며 아츠코의 말에 끄덕인다.

또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손에, 울게된다.



" ...... 아... 으응...! "


" 아, 그렇지 "


" ......에...? "



또다시 멈추는 움직임.

욱신거리는 몸과 웃는 아츠코.



" 타카미나, 스스로 해봐 "


에...?

그 말에 사고회로가 완전히 정지했다.



" 못, 해. 해본 적 없는데다... "


" 오늘 해보자? 먼저, 내가 하고있는 걸 스스로 해주면 좋고 "




그렇게 말하고, 내 상체를 일으키고 뒤에서 끌어안고서, 다리를 열게한다.




거짓말이지...

나는 핏기가 가시는 것을 느꼈다.







" 타카미나, 얼른 "


" 할 수 있을리가...없잖아 "


" 참아도 괴로울 뿐이라구? "



그렇지만 아무리그래도 너무 부끄럽다.

조금씩 냉정해지고, 겨우 지금 처한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 자... "


" 잠시만... 읏 "




아츠코는 나의 손을 잡고 나 자신의 손으로 애무한다.


냉정해졌을 터인데, 주어진 자극에 의해 이성은 또 머리 한구석으로 사라진다.




" ... 읏... 아앗... 윽 "


" 솔직해지면? ...응? "



귓가에 속삭여진다.

내 손을 아츠코는 이미 놓고있고, 자신의 손가락과 의지로 절정으로 향한다.


이렇게되면 이제, 점점 빠지는 수 밖에 없다.




" 아,... 후으... 응...! "


" 타카미나, 야해... "



평상시라면 그런 말을 하면 부끄러워지지만, 이젠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항상 아츠코가 해주는 것처럼, 스스로 좋은 부분을 찾아내듯이 손가락을 움직인다.




" ... 으앗... 읏! 앗! "


" 갈 것 같애...? "


" ... 아...... 싫어, 가버려...! "



그곳을 집요하게 찌른다.

너무 강한 쾌감에 눈앞이 어두워지고, 이젠 절정이 가깝다.




" 아직 안돼 "



내 손을 제지하는 아츠코.

아츠코의 제지로 인해 방출되지않은 열기로 온몸이 쑤신다.


갑자기 자극을 잃고,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 왜...에 "


" 역시 내가 하고싶어 "


내 눈물을 닦고서, 아무 예고도 없이 자극을 준다.




" ... 아아! ... 앗! "


" 타카미나가 기분좋은 부분은, 타카미나보다 내가 더 알고있으니까 "



나보다 빨리 그곳을 찾아내고, 집요하게 공격한다.


아까부터 절정을 맞이하지 못한 몸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다.



" ... 아... 츠코...! ... 이젠......가... ! "


" 가도 돼 "


" ... 앗! ... 아앗...! "




절정을 맞이한 몸은 탈진해버리고 침대에 잠겼다.

숨을 고르기위해 필사적으로 산소를 들이마신다.




" 타카미나, 귀여웠어 "


" 정말... 너무 부끄러워서, 죽고싶어... "




내 머리를 쓸어올리며 이마에 가볍게 키스한다.



" 가끔씩은 좋을지도...응 "


" ...... 응? "


" 스스로 하게 하는것도 "



기분좋은듯이 그렇게 말하는 아츠코를 나는 조금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사랑스럽다고 느껴버리는 나는 상당히 중증이다.



하지만 절대로 보복해줄테다, 라고 생각한 것은 아직 비밀 .






오늘은 아츠코가 내 집에서 자고가기로 했다.


연락이 오고 몇 분 후, 아츠코는 집으로 왔다.




" 오늘, 자고 가도 돼? ...라고, 그러고보니 전화로 물었었지 "


" 됐으니까, 들어와... "



처음부터 거절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실내로 들인다.





" 잠깐... 그 모습으로 온거야? "


" 응, 바로 잘 수 있도록 "



그치만 잠옷인데다, 하며 웃는 아츠코는 악의가 제로라서 질이 안좋다.



약간 큰 셔츠를 한 장 입고있을 뿐인 아츠코.

그 셔츠에서 슬쩍 삐져나온 다리.

스커트로 말하자면 초미니 정도의 길이.


이 짧은 길이로 계단을 올라왔을 걸 생각하면 오싹하다.





" 실례하겠습니다 "



그런 나를 뒷전으로 태평하게 침대에서 쉬고있는 아츠코.



" 아, 이 잡지 읽고 싶었는데ㅡ "




머리맡에 두고있던 잡지에 손을 뻗는다.

엎드리고는 다리를 왔다갔다하면서 잡지를 읽고있다.



" 잠시만, 아츠코... "


" 왜ㅡ? "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말야 그렇게나 짧은건 위험하단 생각이 들어서, 주의주려고 부르면 엎드려있던 아츠코는 몸을 절반 일으켰다.



몸의 라인이 두드러져서... 야하다.



아, 이제 안돼.

무언가를 생각하기도 전에 나는 아츠코에게 올라타있었다.








" 어... 잠깐만, 타카미나...? "


" 왜? "



나는 그것만 말하고, 키스했다.

저항했지만 그것도 잠시 뿐.


어느새 저항은 줄어들고, 내 등에 팔을 돌리곤 받아들였다.




길고 긴 키스를 한 뒤, 아츠코가 입을 연다.



" ...... 하아, 타카미나... "


" 응? "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엮으면서 대답한다.



" 무슨 일이야? 갑자기... 그... 타카미나가 해오다니... "


" 응ㅡ... 모르겠어. "



아직 의문이 남아있는듯한 얼굴을 한 아츠코에게 아츠코를 원하게 되는데 이유같은게 필요해? 하며 속삭인다.



" ... 바보 "


" 얼굴 새빨개 "


" ... 시끄러워 "



해도 ...되는거지? 하며 귓가에서 말하면, 희미하게 뺨을 붉힌 아츠코는 나에게 키스했다.




보기좋게 내 이성의 리미터를 없애버린 아츠코.


이제, 멈출 수 없다.








다시 한 번, 아츠코에게 키스했다.

처음에는 닿을뿐인 키스.


잠시 후 아츠코의 입으로 혀를 넣는다.



" ...... 으응... 하... "


내 혀의 움직임에 맞춰 연결되어온다.

그러는 동안, 아츠코 몸을 숨기고 있던 커다란 한 장의 셔츠를 걷어낸다.


아끼는 것처럼 입술을 떼고, 한 손으로 속옷 너머의 부푼 그곳을 천천히 비빈다.




" ......... 핫 ... "


" ... 아츠코, 만세 해 "



얌전하게 두 손을 든 아츠코.

조심스럽게 셔츠를 벗기고 바닥에 던져버렸다.


양손을 사용해 봉긋한 두 곳을 만진다.

벗기는게 귀찮아서, 그대로 걷어올리고 직접 닿았다.


그러자 금방 솟아오르기 시작하는 유두.



" ...... 아... 응... "


" 여기, 이렇게 되어있다구? "



살짝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작게 괴로워하며 주춤 몸이 떨렸다.


나는 들이마시듯이, 유두를 입에 넣고 혀로 굴렸다.



" 아아... 읏, 타... 카미... "




때때로 빨아보기도 하고, 씹어보기도 하고.

그 때마다 몸을 떨며 느끼는 아츠코.



나늠 남는 손을 이용해,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듯이 허벅지를 어루만졌다.




" 만져줬으면 좋겠어...? "


" ...... 만져, 줘... "



솔직하게 부탁해오는 아츠코의 대답에, 내가 주도권을 쥐고있다는, 조금 우월감을 느끼면서 천천히 그 다리를 열었다.










" ... 우와, 아츠코. 여기 엄청난 상태가 되어있네 "


" ... 싫엇...... 그렇게, 보지...마 "




눈에 띄게 넘쳐흐르는 꿀.

조금이라도 흘리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고, 속옷을 옆으로 빗겨내고 얼굴을 가까이한다.



" ...... 앗... 읏... 더러, 워... "


" 더럽지 않아 "


" 말하지... 마...... 아앗... "



그곳에 흘러넘친 꿀을 남기지않도록 빨아들인다.

처음에는 더러워, 라든가 말했으면서 꿀을 계속해서 마시면 내 머리를 손으로 그곳으로 밀어넣었다.



평소보다 아츠코의 냄새를 강하게 느끼고, 점점 나도 흥 된다.




" 아앗...... 싫엇... 이제...! "


한층 높아진 목소리를 듣고서 나는 애무를 멈췄다.




" ......... 아앗...어...? "



젖은 눈으로 원하는듯이 이쪽을 바라보는 아츠코.


" 아직, 이잖아? "



나는, 이런 때에 아주 도S가 된다.

눈물을 흘리는 아츠코를 보며 흥분하고있는 나는, 터무니없는 변태인걸까.



천천히 속옷을 벗기고 민감한 돌기를 만졌다.



" 아...! 아앗... 응... "



손가락으로 잡아당기거나, 조금 짓누르거나 하면 달콤한 목소리로 우는 아츠코.



슬슬 좋을까나.

손을 나누어서, 안에는 넣지않고 애태우듯이 오로지 입구를 쓰다듬는다.



" 타, 카... 미...! 아... 부탁이야...! "


" 뭐를...? "



허리를 띄우고 눈물을 흘리며 호소하는 아츠코에게 또다시 욕망이 끓어올라서 짓궂은 질문을 한다.




" ... 얼른...... 넣어, 줘...! "


" 어쩔 수 없네 "



이미 충분히 젖은 그곳에 단번에 두 손가락을 미끄러뜨린다.




" ... 아아아...... ! 응, 아... ! "


" 엄청 조여... "



내 손가락을 거부하는 것처럼 조여오는 아츠코의 안.



" 아... 아앗 ... 응 ! "



어느 부분에서 아츠코의 허리가 떠오른다.

그곳을 집요하게 공격한다.



" ... 응 앗! 아아! "


" 기분 좋아? "


" 아... 읏, ...! "



이젠 이성따윈 사라진 아츠코는, 내 손가락의 움직임에 맞추어 허리를 움직이며 필사적으로 헐떡거린다.



이런 거 말하면 변태같지만, 흐트러진 아츠코는 무서울정도로 아름답다.




" 아아... ! 이젠... 가, 가버려...! "


" 좋아, 가버려도 "


" 읏...... 아, 아아앗...! "



손가락의 움직임을 빨리하면, 그새 아츠코는 끝에 다다른다.




어깨에 숨을 내뱉는 그 몸을 꼭 껴안고, 여운에 젖어든다.








" 하아... 읏, 하아... "


" 귀여웠어, 아츠코... "



땀에 달라붙은 앞머리를 걷고 이마에 키스를 한다.


호흡이 정돈되기를 기다리면서 살그머니 아츠코를 껴안았다.







" 타카미나 말야... 할 때,헤타레가 아니게 되네 "



오히려 내가 M? 라고 물으며, 나를 꼭 껴안으면서 말하는 아츠코.



" 그건... 아츠코가 귀여우니까 "


" 평소엔 절대로 그런 거, 말안하는 주제에 "



얼굴을 붉히며 휙 옆을 향하는 아츠코가 또 귀여워서.

가슴이 단단히 조이는듯한 기분이 된다.



" 또... 가끔은, 말야 "


" 응."


" 아츠코를, 안아도 돼? "


" ... 응."



그렇게 말하면 나에게 닿기만하는 키스를 하고서, 그 수줍은 미소로 속삭였다.



    나, 타카미나에게 안기는 게, 버릇이 될 것 같아.




아까까지 만족하고있던 무언가가 또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 저기말야... "


" ...... "


" 한번 더, 하자? "


" ... 묻지말라구 "





밤은 아직 지금부터.

당신과 둘이서 사랑을 속삭이고, 같이 느끼면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다시 한 번 키스부터 시작하자.





최근, 부쩍 더워졌다


아직 초여름이라고도 말못할 시기인데

가아무리 얇은 옷을 입어도 더운건 덥다



그래도, 나는 옆에 있는 꼬마에게 딱 붙어있다


언제나처럼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서

휴대폰을 만진다



" 아츠코, 더워 "


" 응 "


" 응, 이 아니라ㅡ "



불평은 하지만 무리하게 떨어지려고 하진않으니까. 별로 그렇게까진 아니라고 멋대로 단정하는 나


타카미나의 따뜻함은, 특별하다

더운 시기에도 붙어있고 싶어지는 걸



문득, 타카미나가 움직인다


나도 익숙해져있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휴대폰을 바라본다



또다시 조금있다가 타카미나가 움직인다


평상시라면 빨리 자버려서 별로 움직이지 않는데... 별일이다


하지만 머리를 치우진 않고서

아직도 휴대폰을 계속한다



또 다시, 움직이는 타카미나



.........짜증나



" 왜? 화장실? "


" 에?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 ? "



희미하게 뺨이 붉은 타카미나


열이라도 있냐고

이마에 손을 대어보지만 평범하다


가만히 계속보고 있어도, 타카미나는 나와 눈을 맞추려고 하지않는다



" 타ㅡ카ㅡ미ㅡ나 "


" 무, 무슨 일이야 "


" 뭐야 아까부터. 안절부절 못하고말야 "


" 안절부절 못하다니, 그런거 아...냐  "



우물거리고있잖아. 정말 타카미나는 거짓말을 못한다니까


이렇게되면 강행수단이다


스윽 하고 타카미나의 얼굴을 가까이 하고, 도망가지 못하게 꽉 붙잡았다



" 저/// 잠깐/// "


" 뭣땜에ㅡ, 침착하지 못한걸까? "


" 치, 침착해! 너무 가까워! "



얼굴을 새빨갛게 하면서 당황하는 타카미나를 보며, 나는 즐거워져서

몸 절반의 무게를 것들이 달라붙었다



" 자백하라고~ "


" 미, 미안해!

사과할테니까, 떨어져ㅡ!!// "


" ...미안? "


" 으... 그러니까... "



몸을 떼고서, 타카미나를 바라보고있으면

시선이 살짝 아래로 향하길래


나도 아래를 본다



아.



" 후우ㅡ응... "


" ... "


" 변태 "


" 큭 "



마음 속으로부터 풀죽은듯한 얼굴을 한 타카미나


원인은 아무래도, 얇게입은 내 옷에 있는것 같다

조금이지만 가슴 골짜기가 보이니까



" 미, 미안... 그만 눈에 들어갔다고 할까

보여버렸다고 할까 "


"..."


" 화, 화났어? "


" 별로. 슬금슬금 움직이고 있던건 좀 더

보이지 않을까ㅡ싶어서 움직였던 거었어? "


" 아, 아냐 아니야! 아무래도 눈에 들어오니까

... 그 " 고개 돌리면 그만이잖아 "



내가 핵심을 찌르면, 또한 큭 하며 신음하고선 입을 다물었다


어쩐지... 귀여워어 타카미나

딱히 여자끼리인데다. 난 신경쓰지 않았지만 말야


역시 생각이 남자인걸까



아...... 후후후. 좋은 생각이 들었다



" 있지 "


" 헤? "



타카미나의 목에 팔을 돌리고 미소지었다



" 더 보고싶어? "


" !! "


" ... 타카미나라면, 봐도... 좋아 "


" 읏///// "



순식간에 새빨갛게 변하는 타카미나를 보고 웃어버릴 것 같았지만


나도 참, 악마다


당황해하는 타카미나를 무시하고, 서서히 얼굴을 가까이하면


타카미나도 서서히 다가오고

머지않아 닿을 것 처럼 되었을 때


손바닥으로 타카미나의 얼굴을 꾸욱 눌렀다



" 으갹 "


" 바ㅡ보 "



이상한 소리를 내버린 타카미나를 비웃고, 팍 하고 몸을 뗐다



" 타카미나 변태 "


" 에... 에. "


" 아하하. 역시 남자인 거 아냐? "


" ... 너, 너무해...... 부끄러워 미치겠어 "



얼굴을 누르며 고개를 떨구는 타카미나는 분명 눈치채지 못했다


내 얼굴에 열이 오른것을





조금이지만... 이대로 키스하고 싶다고 생각해버린 것


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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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감은 안맞지만...



내일부턴 장편을 시작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