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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서와 "
집에 돌아오니, 왠지 타카미나가 와있었다.
" 왕! "
" ...다녀왔어, 코코아 "
" 코코아한테만!? "
" ... 왜 있는거야? "
" 만나고 싶어져서, 와버렸어 "
이런 때. 내가 얼마나 도움받았는지. 너는 알고있을까... ?
" ... 피곤해 "
"응. 수고했어 "
" ... 이젠, 자고 싶은데 "
" 그거, 그거지? 혹시... 유혹하는거? "
" ... 바ㅡ보 "
" ...... 그렇지ㅡ . 그럼- 자러갈까? "
" 응."
이미 , 잘 준비를 끝낸듯한 타카미나는 코코아를 안고 침실로 향했다.
그 뒷모습을 배웅하고, 나는 옷을 벗고 양치질을 하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실로 향한다.
침실 문을 열면 침대 가운데에 타카미나, 그 왼손엔 코코아.
코코아는 벌써 눈을 감고 내가 들어오와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 당연히 비어있는 타카미나의 옆으로 가려고하면.
" 거기 말고ㅡ. 자, 여기 "
" 뭐가? "
" 아츠코는 중간에 "
그렇게 말하고 손이 이끌려, 침대 중앙의 타카미나가 누워있던 장소에.
"우와 ... 온기가... "
" 싫은 것처럼 하지말기 "
" ... 미지근해 "
" 네에ㅡ. 잘자ㅡ "
자리에 누우면, 뒤에서 타카미나한테 꾹 하고 안겼다.
" ... 자기 힘든데"
" 자장가라도 불러줄까? "
" ... 타카미나"
"응? "
" ... 고마워 "
" 응."
" ... 잘자 "
" 잘자 "
그날 밤. 나는 갈색의 푹신푹신한 온기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팔에 둘러싸여 잤다.
괴로울 때는 반드시, 네가 있어주니까.
언제나 뒤에서 안아주고서, 그 온기를 주니까.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을 향할 수 있는거야.
팔 속에서, 조용히 자고있는 사랑스러운 사람.
여러가지를 짊어지고 있는, 그 등을 껴안는다.
분명, 그녀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겠지.
이렇게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나를 구원한다는 것을.
나에게만 해주는 귀여운 말도, 입을 다물고 맡겨주는 가녀린 몸도, 모두가 나를 구원해준다.
안고 있는데도, 안겨있는 것 같은 감각.
네가 헤매는 일 없이, 내 앞을 달리고 있으니까.
지치면 그 등을 내게 맡겨 주니까.
내가 갈 길을 잃어도, 너의 등을 목표로 걸어 갈 수 있어.
우리는, 하루하루를 싸워나간다.
지치면 이렇게 잠들자.
다정한 밤이 감싸줄테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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