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거짓말...)






ㅡ 사시하라 리노 솔로데뷔 결정






악수회에서 갑자기 발표 된 삿시의 솔로데뷔.


나는 곧바로 미나미를 쳐다봤다...





삿시의 솔로데뷔는 기쁘다.




하지만, 마유나 와사밍에 이어, 이제 미나미일까 생각하고 있었기에 놀랐다.


삿시 본인이 제일 놀랐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만, 미나미는 웃으며 축하했다.





사실은 힘들텐데.



후배에게 차례차례로 솔로 데뷔가 넘어가서 힘들텐데.





웃으며 손벽을 치며, 누구보다도 큰 소리로 "축하해" 라고 외친다.


그것이 타카하시 미나미.






나는 그런 미나미를 좋아하게 된거니까.














악수회 종료 후ㅡ




역시 어딘가 기운이 없는 미나미. 웃고있지만 웃고있지 않다.


나에겐 그렇게 보인다.






삿시를 향한 멤버들의 축하의 목소리.



그게 또 아파서, 깨닫고 보면 미나미는 모두가 있는 장소에서 나가고있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고, 자연스레 다리를 움직여 미나미를 찾는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같은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미나미는 자동판매기 앞의 의자에 기대어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미나미"


"우왓! 마리코님!"





미나미의 이름을 부르면 깜짝 놀라 커피를 손에 쏟아버렸다.


당황해하는게 지나쳐...





"그게ㅡ 목이 말라서"





그렇게 말하고 또 한 모금 마시고,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한다.


신경쓰고있다.




사시하라의 솔로데뷔.






나는 옆에 앉아 퐁 하고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무 말도 하지않으며.





평상시엔 약한 소리따위 절대로 하지 않고, 혼자서 전부 껴안고 해결하려고 한다.


어떤 의미론, 미나미는 외롭지않을까 나는 생각한다.





주르륵 눈물이 흘러나왔다.





미나미의 눈에서.






"...으......읏........."





소리를 죽이고,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고있다.


나는 견딜수가 없어서, 그런 미나미를 끌어안았다....






"내가 있으니까... 미나미를 계속 받쳐줄테니까"





그런 말을 하면 미나미의 눈에서 더더욱 눈물이 넘쳐 멈추지 않는다.



그래도, 정말이야.




미나미를 지키고 싶은 마음은.






"미나미가 혼자서 무대에 설 때까지, 나는 졸업 안할테니까"


"... 마리코님"





얼룩덜룩한 얼굴로 이쪽을 보고 눈물을 닦는다.






(얼굴 심한데...)





풉 웃으면서 말했다.






"설령, 졸업하라고 강제로 말해져도 나는 절대로 남아있으니까"


"......읏 ......... 마리코님~ ......"






이 작디 작은 미나미를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


으응, 내가 곁에 있고싶은거야.





미나미가 혼자서 무대에 설 때까지는 절대로 ....







가능하다면 계속 함께 있고싶지만ㅡ








---------------------------------------------------



마리코님 졸업 기념으로~


마리코님이라 할까 마리코사마라 그대로 둘까 고민했지만 일단 마리코님으로...



졸업은 했지만 불쌍한 땅꼬마 좀 굽어살펴주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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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 ... 역시 크네 삿포로 돔"




전체를 바라보고,


털썩 대자로 뻗어 위를 보며 누웠다



제일 먼저 스테이지에 뛰어 올라서.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달래기 위해 눈을 감고 심호흡한다




오늘은 이제, 마리코님이 없다



제대로 모두를 보지않으면.


아직 조금, 위화감과 외로움이 사라지지 않지만



언제까지나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마리코님이 웃어버릴테니



오늘은, 즐겁게 보내고 싶다




즐거운 스테이지를 만들고 싶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은,


삿포로돔인 것만이 이유가 아니니까







스테이지를 왔다갔다하는

스탭들이 걸어다니는 진동





그리고, 나를 향해 온다...



예전에도 지금도.


금방 알아차리는 느낌



나는 일부러 눈을 뜨지 않고,

그 사람은 아마 내 얼굴을 위에서 들여다보고



그리고 옆에 앉아서

내 팔을 베고 누워버린다




"타ㅡ카미나"




안심되는 소리.



옆구리를 파고들며 건드려온다




"뭐야아"




여전히 눈을 감은 채.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일까, 에잇 하며 볼을 찌른다




"아파"


"후후"




웃음소리에 이끌려 눈을 뜨고 얼굴을 옆으로 돌리면... 역시 아츠코는 즐거운 듯이 에잇에잇 거리며 뺨을 누르고



"그만둬ㅡ"


"네 네"


"... 빨리, 왔네"


"왠지모르게 들떠서"



위를 향해 몸을 돌린 아츠코의 옆얼굴은


아름다워서.



어쩐지... 기뻤다



"아츠코 호이 호이"


"응?"


"이렇게하면,

아츠코가 들러붙을까 싶어서"


"덫에 걸려버렸어"


"엄청 간단하게"


"잘난듯한 얼굴하고서"


"하하. 마리코님이 있었으면

사진 찍혔겠다 "


"응. 그렇네"



항상 뭔가 투샷을 부탁받아서


뭐어, 둘이 있는 모습을 그대로 찍히는 일이 더 많지만, 너희들이 좋아서 어쩔 수 없다구- 라고, 웃었었지




"...외로워?"


"으음... 뭐, 그래"


"아. 강한 척 하고~"


"... 외로운게 당연하잖아"


"응. 그렇네"



외롭네 라고, 아츠코가 말해서.


나는... 멍하니 작년을 생각해내고, 앞으로 1개월도 안지나서 사야카도 토모도 졸업해버리는구나라고


우울한 기분이 되버린다



나, 계속 모두를 배웅해 나가는걸까




나는 누구에게도 배웅받지 못하고


졸업하는 걸까, 라던가




"아츠코"


"왜?"


"만일, 내가 졸업할 때, 와줄래?"


"갈래"


"즉답이네"


"당연히 가지"



단호히, 그렇게 잘라말해줘서


조금 눈물샘이 느슨해진다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나에게

손을 뻗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도


모두를 배웅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모두 올꺼야, 분명"


"일이라든지 있을테고 말이야, 그렇게는..."


"오는거야. 강제로"


"어어어"


"모두 조금씩이라도 타카미나에게 부담 준 부분도 있으니."



조금 미안한 듯한 목소리에, 나는 웃는다. 없어진 만큼 노력해야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뭔가 다른 것을 짊어지고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그 부분은 알고있어



"나도 딱히 그렇게까지 책임감이 강한건 아니라구"


"... 나도, 타카미나가 계속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버린데다"


"그건 영광인걸. 아츠코가 안심된다면 그걸로 기뻤어"


"그게 짊어지고 있다는거야ㅡ"



독할 정도로 진지하다고 뭐라해서.


이런 느낌, 오랜만이라서 기뻐져서, 옆에있는 아츠코 쪽으로 몸을 돌렸다



이마를 아츠코 어깨에 붙였다




괜찮아.



외롭지만, 괜찮아





"힘낼께"


"응."


"오늘, 잘 부탁해"


"응."


"그리고, 미안"


"뭐가?"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말해서


나는 얼굴을 들어 이쪽을 보고있던 아츠코와 시선을 맞췄다



"AKB랑, 또 얽히게해서"


"..."


"이것저것 구설수에 오르는건, 아츠코니까"



순조롭게... 아이돌에서 배우로 변해가고 있는데. 또한 끌어당겨 버리는게 아닐까 두려우니까



눈을 가리고, 약하게 아츠코의 손을 만지면


손가락을 연결해서 꽉 돌려잡아준다




"무슨 소릴 하는거야"


"..."


"나는, 꽤나 기대하고 있었다구"


"응... 알고 있지만말야"


"신곡 홍보도 해주는데다"


"응"


"아마도 나는... 즐거워ㅡ 말곤 생각안하는데다"



아츠코는, 예전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신경쓰지 않았다


신경쓸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웃는 얼굴로 있어주었다



푸념도 내뱉지 않고,

스케쥴을 소화하는 것 만으로도 힘들텐데


웃어 주었다



"아츠코의 그런 면이, 정말 좋아"


"더 칭찬해"


"아하하. 귀엽워, 진짜로"


"응응. 나는 귀여우니까말야"


"자화자찬"


"타카미나가 그런 말도 알고 있다니"


"놀리지 말라구ㅡ"



변함없이 주고받는게, 반갑다


아츠코의 온기가, 상냥하다




또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고마워, 아츠코








나는 다시 힘낼 수 있어



모두를 배웅하고, 혼자 남겨져도





마지막에 남아있으면,

모두가 나를 기다려줄테니까






남은 자에게 복이 온다라는건,


이런 것일까...










---------------------------------------------------------------------------



이런 얼마 지나지않은 일까지 이렇게 글로 나와있다니...


아츠미나의 열기가 아직 남아있는건지 그만큼 그리워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반갑네요



아츠미나는 반성하고 매일마다 떡밥을 뱉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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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저거 봐...

또 저렇게 두 사람만의 세계에 빠졌네 "




우리를 가리키며, 불평하는 미이쨩


그걸 듣고서 또

옆자리의 다카미나와 얼굴을 마주보고 쓴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또 다시, 그만둬- 끈적거리지마 -라고 주정뱅이가 소리친다



" 딱히 그런 게 아니라니깐 "


" 미이쨩 술버릇이 너무 안좋은데 "



오래간만에 멤버와 밥먹으러 와서, 딱히 짜고 한 건 아니지만 다카미나랑 나란히 앉았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묘하게 부끄러웠지만

다카미나가 평소대로 웃었기 때문에



" 응ㅡ, 그렇지만 아츠코와 미나미는

묘한 공기가 있지ㅡ "


" 그래 그래. 왠지 ...그치. "


" 뭐야 그게 "


" 아, 다카미나 토마토 남겼네 "


" 응? 아, 줄께. 자 "


" 아ㅡ앙 "



입을 열면, 다카미나가 포크로 찍어서 토마토를 입에 넣어줬다.


맛있어서 헤실거리며 정면으로 시선을 돌리니, 마리코도 토모도 ... 미이쨩도 어이없단 표정으로 멍하게 이쪽을 보고 있었다



" 왜? "


" 너희들말야, 사귀고 있어? "


" 풉!! ///"



다카미나가 마시고있던 콜라를 뿜었다


나는 얼굴이 조금 붉어지는 것을 느끼면서 물수건으로 책상을 닦아냈다



" 무슨 말을 하는거야ㅡ ,정말ㅡ.

다카미나도 더러워 "


" 그,치만 ... 콜록, 콜록 "


" 솔직히 말야... 그런 분위기가 되었던 적 없어? "



토모의 말에, 마다 두 사람 동시에 굳었다


분명 다카미나도 같은 일을 기억해냈겠지




20세가 되어 두 사람이

같은 맨션에 살고 있었을 무렵


일이 끝나고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집에서 마시자고 약속했다.


그때의 나는 요리도 못했기에

다카미나가 적당히 안주도 만들어주고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나는 다카미나랑 함께 있다는게 안심되어 술을 들이키고 ...다카미나도 나에게 부추겨져서, 억지로 마시거나.



좋은 느낌으로 취해서...



조금, 실수를 했었다




" 아, 역시 있는거야? "


" 아니 아니, 없어요 "


" 거짓말ㅡ, 지금 둘 다 굳었는걸 "



자백해ㅡ, 라고 떠드는 미이쨩에게

다카미나는 시끄러ㅡ하며 웃고있다





지금 생각해도 두근거리는 사건으로 ...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분명... 멈출 수 없을거라 생각한다

















" 으ㅡ ... 눈이 핑핑 돌아~ "


" 헤헤헤. 아츠코 너무 마셨어 "


" 다카미나도 얼굴이 새빨갛거든 "



술 때문에 몸이 뜨거웠지만


그래도 다카미나한테 달라붙어서 어깨에 머리를 맡기면 다카미나는 아무 말 없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보통 때라면 남자친구 같다고 바보 취급하지만 그때는 ...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바빠서 좀처럼 잠도 충분히 못자는 나를 다카미나는 자기 몸은 내버려두고 걱정 해줬다.



아마 그때의 나는 

카미나에게 모든걸 맡기고 있어서.



공기가 점점 아지랑이처럼 되어가는 것 같아서




언제나, 둘 중 한 명이 그런 공기를

잘라내지만 ...



그 때는 마법에 걸린 것 처럼.


분명 ... 술 때문일까




평상시라면 안심하는 다카미나의 옆


하지만, 굉장히 두근두근해서



고개를 들고



다카미나를 보면, 눈이 맞아서.




왜 이런진 모르겠지만, 나도 다카미나도 자연스레 얼굴을 가까이 했다



닿은 입술은 뜨겁고

가슴 안쪽이 꾹 조여와서



얼굴을 떼고 서로를 쳐다본다



그 때, 어느 쪽이든 웃어버리면


말을 내뱉으면

그 공기는 달아나듯 사라졌겠지




그렇지만.


둘 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냥 다시 키스하고 싶다고... 다카미나의 눈동자 속의 내가 그런 얼굴을 하고있었고. 

다카미나가 똑바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몇 번이나 닿기만 하는 키스


서로의 허리에 팔을 돌려

꼭 껴안았다



새는 한숨에, 또 공기가 짙어져 갔다



공기가 진하게 되어감에 따라,


다카미나의 키스도 깊어지고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무렵



갑자기, 다카미나가 나에게 체중을 가하며


부드럽게 바닥에 밀어 넘어뜨렸다



그래도 마법은 풀리지 않고



정말로, 두 사람만의 세계였다



" 아츠코 ..."


" 다카, 미나 "



소리를 내도, 더이상 공기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좋았다



왜냐하면, 그때의 나는



그것이 기뻤으니까









" 그럼, 이제 끝을 내볼까ㅡ "


" 거기의 주정뱅이 좀 부탁해 "


" 엑ㅡ. 바보커플이 데리고 가 "


" 바보커플 아니거든 "


" 이런 꼬마는 사절이야 "


" 잠깐, 아츠코 ... 그건 너무해 "



한심한 얼굴을 한 다카미나에게, 모두가 웃고 그대로 헤어졌지만

다카미나와 나는 같은 방향으로 걸었다



미리 약속을 했었다



오랜만에 만나 그대로 안녕- 이라니, 조금 외로워서

오늘은 다카미나의 집에 묵는다



옛날 일을 기억해내서

조금 어색하지만.




그렇지만,




싫다곤 생각 안했다





그래서일까 ...

나는 조금 앞에서 걷는 다카미나의 소매를 꾹 당겨서. 돌아본 다카미나에게 편의점이 있는 방향을 가리켰다



" 술, 안마실래? "


" 에. 엑-? 그럼 아까

마셨면 좋았잖아 "


" 조금만 "


" ... 어쩔 수 없나 "



다카미나의 미소가 조금 긴장한 것처럼 보이는 건 ... 기분 탓?



평상시라면 장난스럽게 손을 잡는 곳에서도

내 손은 움직이지 않았다





딱히 그때를 재현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나는, 멈출 생각은 ... 더이상 없다











--------------------------------











" 거봐, 역시 너무 많이 샀다니깐 "


" 다카미나가 마셔~ "


" 아츠코가 남 말 할 처지냐 "



기막혀하면서 내가 마시고 있던 술을 빼앗아 꿀꺽꿀꺽 마신다


간접 키스-라고 웃으며 말했더니, 몇 시간 전과 똑같이 다카미나는 술을 뿜었다



" 오늘 너무 뿜는데- "


" 콜록 콜록... 저기말야, 이상한 말 하지말라구/// "


" 안이상한데. 간접키스잖아 "


" 그...니까, 키스라고 하지마 "



나에게서 눈을 돌리고, 가볍게 머리를 두드리는다타카미나. 뺨이 붉다



수 cm의 틈도 없애고 싶어서

다카미나에게 달라붙었다



"응?"


"아무것도 아냐"


"... 그래"



그때보다 ... 취하진 않았지만


우리는 더이상 걸릴게 없었다


연애 금지도 아니고, 내일 일을 신경 쓸 정도로 하드한 스케줄도 아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닫아둔 마음의 뚜껑이 느슨해져서



나는 벌써 자물쇠를 열어버렸다




다카미나는?



다카미나는 아직 닫혀있어?





" 있지-"


" 왜? "


" ...있었지 "


" 주어를 말해주세요, 아츠코씨 "


" 그런 분위기가, 있었지 "


" 아아 ... 응. 있었었지 "


" 다카미나, 키스가 능숙했어"


" 그때 서툴다고 웃었잖아"


" 그치만 , 다카미나가 굉장히 미안해하는 얼굴을 했는걸 "



어깨에 머리를 맡기며 이야기한다



천천히 ... 우리 주위에 막을 친다




우리들만의 세상이 되어버려라





" 그치만 그건,

아츠코가 울 것 같은 얼굴이었으니까 "


" 그랬던가 "


" 그랬다구. 싫었구나 라고 생각해서 "


" ... 싫, 지 않았어 "


" ...... 그래. "



다카미나의 몸이 굳어진다


어쩐지 지금... 자물쇠에 열쇠를 꽂아 버려서 초조해하고 있는 것을 알아버려서 얼굴의 힘이 풀어진다



" 그런데 말이야, 그 이후로 키스라든지 ... 했어? "


" 신경쓰여? "


" 쓰여 "


" 후후. 안했어 "



다카미나의 올라가있던 어깨가 천천히 내려간다. 신경쓰고 있는것이, 귀엽다



" 나도 ... 안했는데 말야, "


" 응. "


" 으 ... 능숙해졌다고 생각,해///"



하지도 않었는데 능숙하게 된거야?


따위는, 힘겹게 말하고있는 다카미나에겐 말하지 않는다


말하면 울거나 토라질 것 같은걸


나도 그때와 다르게

좀 능숙하게 됐으니까


신경써서 머리를 들어올리고,


다카미나를 쳐다봤다



" 능숙해져서, 뭐? "


" 그 ... 그러니까 "


" 응? "


" 그때랑 이어서 해도... 돼? "



이 때는 키스해도 돼? 가 아니냐구


여전히 머릿속이 사춘기 남자같다

그렇지만 사랑스럽기 때문에, 괜찮아



" 응. 해도 돼/// "



어른이 된 우리는 여러가지를 알고 있다

그 때도 20살 이상이었지만 말야



로봇처럼 딱딱한 움직임으로 다가오는 다카미나에게 웃으며, 내가 얼굴을 쑥 가까이 해서 키스해줬다



물론, 멍한 얼굴의 다카미나는

내가 웃고 있는걸 깨닫고

분한듯이 입술을 깨물고 있다



" 내가 하고싶었는데 ... "


" 늦는걸 "


" 큭 "


" 계속, 기다렸어 "


" ...응 ... 기다리게 했습니다. "



그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이렇게 이어지는 걸




다카미나가, 뜨거운 눈으로 날 본다


그때와 달리, 닿기만 하는 키스는 날리고 깊이 키스하는 다카미나



초조해하고 있는지, 기분을 자제 못하는건지



어느 쪽이라도 좋다.



더이상 그만둘 필요도

멈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되니까




꽉 끌어안아지면서 하는 키스는 가볍게 내 몸의 열을 올리고, 다카미나는 내 몸을 잡아일으켜 침대에 밀어 넘어뜨린다



" 미안 ... 너무 과했나? "


" 응, 괜찮아... 휴대폰도 전원 꺼뒀고 "


" 하하. 나도 "




그때, 우리는

단지 키스만으로 끝났다


분명 연애 금지라고, 그만두라고 하는 아키모토 선생님의 염력같은 것 때문에


왜냐하면 ... 아키모토 선생님으로부터 똑같이 메일이 오고, 동시에 우리의 휴대폰이 울렸다



그때까지 2명의 세계이었는데


외부로부터의 소리가 들려서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나는 공기가 튀어 사라져버린 것을 느끼고 ... 그것이 싫어서 울 것 같아서


다카미나는 그런 나를 보고

오해하고서 울 것처럼 되서



서로 사과하고


그리고 그 날 내로 웃으며 이야기하고


언제나처럼 같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잤었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한 자제심이었네

라고 감탄한다



아무튼, 둘 다 ... 거기에 모든 것을 걸고 있었으니까 당연하다고 말하면 당연하지만




" 다카미나 "


" 응? "



침대에 흐트러져있는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카미나가 상냥한 얼굴로 웃는다



" 계속 비밀로 하고 있던 게,있어 "


" 뭔데? 무서운걸 "


" ... 좋아 "


" ... "


" 다카미나가 좋아 "



눈을 보고, 제대로 전한 것은 처음.


심장이 두근두근한다



" 비밀로 하고있는 느낌은 없었지만 말야 "


" 뭐야아... 알고있었으면서

모르는 척 하고 있었던거야-? "


" 아츠코도 그렇잖아 "


" 무슨 의미? "



몰라서 고개를 갸웃거리니 다카미나는 쓴웃음을 짓고 ...하지만 또 키스해줬다



" 아츠코가 좋아 "


" 후후. 알고있어 "


" 거 봐, 그렇게 말야ㅡ "



이제, 멈추지 않아도 돼


그 공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우리는 둘만의 세상이 된다




" 계속 할거지? "


" ... 그런 귀여운 얼굴로, 귀여운 말을 하는 건 반칙이야 "


" 그럼 말안해 "


" 거짓말 거짓말, 미안 "



당황한 다카미나를, 끌어안아서


다시 한 번




그때부터,



겨우 우리들의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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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화를 내고 있는건지,  응석부리고 싶은건지


혹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건지



나는 전혀 모르겠어




"있지-"


"..."


"마시기 힘든데 말야"



내 오른편에

딱 달라붙어있는 아츠코


덕분에 콜라를 마시기 힘들다


... 아까도 스케쥴을 쓰고 있는데도 달라 붙어서 그대로 있었고. 한 잔 더 마시고싶네- 라고 생각하며 일어난 뒤에도 아츠코는 달라붙은 그대로였다



그렇다고 해서


빈둥거리며 응석 부리는 것도 아니고


미간에 살짝 주름을 짓고선 말도 없다



화났어? 라고 물어도 아츠코는 고개를 젓고

어리광부리고 싶어? 라고 물어도 아츠코는 고개젓는다



그럼 ... 뭐야! 라고 태클 싶어지는 것을 참고, 일단 하고싶은대로 내버려뒀다



" 아, "


" 응? "



옆에서 목소리를 높인 아츠코를 보고 시선을 따라 얼굴을 돌리면 그다지 보고있지 않던 TV가 있다. 나와 유코가 서로 옆에 앉아서 다른 아티스트의 노래로 즐거워하고 있었다



" 요전번에 수록한 거네 "


"..."


" 왜? 이게 뭐 어땠는데? "



험상궂은 얼굴의 아츠코에게

가능한 한 부드럽게 물어봤다


하지만, 역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서

나는 포기하고 TV에 시선을 돌렸다



음- 이때 너무 즐거워했었나


더 얌전하게 하라는건가?



아니면 그저 단순하게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건가... 아니, 아츠코에게 있어서 그런건 아닐테고

혼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TV가 꺼졌다



" 엑 "


" ... "



여전히 기분나빠하는 아츠코씨


안절부절하며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 저기, "


" 이제. 철이 든 아이는 말야 "


" ...하? "



갑자기 튀어나온 화제에 머리가 따라가지 않지만 흘깃 노려봐져서. 가볍게 고개를 숙여서 계속해달라고 재촉했다



" AKB에 내가 있었다곤 분명 모르겠네 "


" 음- , 뭐 ...옛날의 VTR이나 보지 않는 한 그럴지도 "



그게 외로운걸까 생각이 들어서


아츠코가 있었던 사실은 사라지지 않아 라고 말해보았지만 아츠코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 옆 ... "


" 응? "


" 다카미나의 옆이란 이미지는 나였었는데 ... "



화내면서

그것만 말하곤 아츠코는 고개를 숙였다



...



즉, 그건가. 이때까진 내 옆이라고 하면 아츠코였는데. 앞으로 그게 아니게 되어가는 것이 싫은걸까?



" 유코와 세트가 많은데다, 분명 다카미나의 옆은 유코라는 이미지가 붙어버릴거야 "


" ... "


" 아츠미나가 뭐야? 라든가 말해지겠지 "



정말로, 귀엽다니까 ...이 사람은.


평소에는 그런거 신경쓰는 표정은 전혀 안보이는데 어디서 스위치가 켜지는건지



나는 웃으며 아츠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그런 거, 말해질 리가 없잖아 "


" 근거는? "


" 근거는 없지만. 사적으론 옆에 있어주는 거지? "


" ... 아마 "


" 그, 그건 내가 슬퍼지는 대답인데... "


" 거짓말이야. 다카미나가 싫다고해도 있을테니까 "



토라진 것 처럼 얼굴을 휙 돌린 아츠코는

아직, 으으-거리며 낮은 목소리로 신음하고있다


그것은 뭔가에 대한 위협이려나, 라고 느긋이 생각하면서


아츠코의 머리에 올려놓은 그대로인 손으로 이번에는 등을 토닥이며 달래듯이 부드럽게 두드렸다



" 아츠코 말야 "


" ... 뭐 "



무뚝뚝한 대답에 한숨이 나올 뻔했지만

꾹 참고 아츠코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 괜찮잖아. 다른 사람이 몰라도 내 옆에 아츠코는 있는데다 "


"..."


" 이미지라는건 자꾸 변화는 애매한 거고 "


" 그렇지만 ,"



입술을 삐죽 내밀고 뭔가 중얼거리는 아츠코씨. 어른스러워졌다고 생각했지만, 내 앞에선 어린애 같은게 ...


어쩐지 기쁘다



" 진실은 단 하나! 같은 것처럼 "


" ... 코난이냐고 "


" 코난이야 "



킥킥 웃고 제자리에 다시 바로 앉으면, 테이블로 뻗어지는 얇은 팔


그대로 집게손가락으로 리모컨의 전원 버튼이 눌러지고 TV가 켜졌다



여전히

재잘거리고 있는 나와 유코



" ... 으~ "


" 에, "



역시 싫은건지


TV가 아닌 나를 노려보며 신음소리를 내는 아츠코때문에 조금 쩔쩔맨다


아니. 귀여운데 말야


박력이 있어, 그것도 엄청 말야



" 그, 왠지 죄송합니다 "


" 다카미나 바보 "


" 예이 "


" 바보, 꼬마 "



불평하면서 어깨를 때려와서

나는 조금씩 가드하면서 공격을 넘겼다. 스톱! 스톱! 하며 말을 걸어도 때리는 손은 멈추지않고


쥔 주먹을 팍 잡았다



" 아프거등요, 아츠코씨 "


"..."


" 그런 토라진 얼굴 하지말고 "



빈 손으로 부풀어있는 볼을 토닥이며 파고들고 잡고있던 아츠코의 손을 펼쳐서 손가락을 얽어 잡았다



" ... 뭐야 "


" 뭐가? "


" 왜 손 잡는거야? "


" 그냥 "



내가 웃어도, 아츠코는 부끄러운 듯이

펴질것같은 얼굴을 필사적으로 버티고있듯이



그런 얼굴을 하고서

또 외면되었지만.

이어져있는 손은 그대로.




때때로 TV에 비치는 아츠코가 옆에 없는 나



하지만


조금 강하게 손을 붙잡을 때마다,


아 ... 있는거구나- 라고 느껴서



혹시 아츠코보다 내 쪽이 그런걸 걱정하고 있었던건가, 라던가




평소와 같은 옆의 기색을 느끼면서 생각했다










분명. 앞으로도



내 옆에는 계속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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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나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팬이라서 미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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