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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나 side
... 타카미나한테서 이야기를 들어도.
정말 그런거구나, 라고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타카미나는 평상시와 변함없잖아....
... 이상하다곤 생각해도, 타카미나라면 있을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다.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타카미나가 병에 걸리다니.
" 윽, 핫... 큭...! "
... 하지만, 그것은 갑자기 찾아왔다.
" 어? 타, 타카미나...! "
" 하아, 하아... 가방... 에, "
필사적으로 손을 뻗는 타카미나.
나는 그 앞에 있던 타카미나의 가방을 찾아내서 가져왔다.
" 큭... "
괴로운듯이 타카미나가 자신의 가방을 뒤진다.
" 타... 타카미나... 괜찮아...? "
하루나가 돕고 싶어도. 뭐가 뭔지 몰라서
단지 타카미나의 등을 두드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어서.
" 윽 "
가방 속에서 뭔가를 꺼내서 타카미나가 입에 대고 그것을 넣었다.
물을 들이키고, 가슴을 누르면서, 타카미나가 크게 심호흡했다.
" 괘... 괜찮아...? 타카미나... "
" 윽......으... 미안... 놀라게, 해서... "
" ... 돼... 됐으니까...말 하지마... "
타카미나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깜짝 놀란 내 심장도 눌렀다.
처음 본, 타카미나가 괴로워하는 모습.
" 고...마워... "
타카미나의 몸이 하루나의 품속에 들어왔다.
... 왜 이렇게 약해져 버렸어...?
이런거... 타카미나답지 않아....
약해진 타카미나가 애처로워서, 아무런 말에 나오지 않는다.
" 어...... 있지... 수술... 하자... "
" ...... 싫어.... 냥냥과 못만나게 되는걸... "
꼭 하고 타카미나가 하루나의 옷을 잡아온다.
나는 그 손을 괜찮다고 자신의 손을 겹쳤다.
" 바보... 그런건 모르잖아. 제대로 받자 타카미나... 타카미나라면 괜찮아 "
" 거짓말... 그렇게 말하고, 또 나를 속이는거지... "
" 그럴리가 없잖아 "
... 안돼.
이젠 어떻게 할 수 없는 타카미나다....
그렇지만 분명 하루나라면, 더 당황했을거라 생각한다.
마리쨩에게도 모두에게도 말하고, 어떻게든 하려고 했을테니까.
" 타카미나... 하루나, 타카미나가 없어지면, 어떻게 하면 좋아...? "
이대로라면, 병은 악화될 뿐.
타카미나의 병은 어려운 것은 잘 모르겠지만,
수술이 절반의 확률로 성공하는 질병.
50 %의 확률로, 타카미나는 살아난다.
" ...... 괜찮다니까... 냥냥에게는 마리코님도 미이짱도 팬 여러분도 있고... "
" 바보!... 타카미나가 있지 않으면 의미 없잖아... "
어째서 그런 말을 하는거야...?
어째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거야...?
" 타카미나... 하루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아닌거구나... "
" ... 좋아하는게 당연하잖아.... 왜, 그러는거야? "
타카미나를 등 뒤에서 안고있는 나에게, 얼굴을 향해 왔다.
" 그럼 수술해 "
" ... 왜, 그러는건데? "
" ... 장난치지마 "
" 으읍...! "
또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을거면, 입술을 덮쳤다.
정말 화난다.
" 읏... 아앗... 응, 냥... 응 "
조금이지만 아까 마신 약이 쓰다.
타카미나의 뜨거운 입안을 혀로 범한다.
이어진 혀에서도 살짝 약의 맛이 난다.
" 읍... 잠깐...! "
" 시끄럽네... 타카미나가 나쁜거야 "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녹게 만들고,
오늘도 타카미나를 안는다.
" 냥, 냥... 어제도...했잖아...? "
" ...... 그래서, 뭐? "
타카미나가 나쁜거야.
하루나를 불안하게 만드니까.
" 읏...... 나, 나, 내일 일 빠른... 으읍! "
그래서? 그게, 뭐?
상관없이 타카미나의 평평한 가슴에 손을 뻗는다.
" 흡...... 응... "
" 싫다고 말하는 것에 비해서... 여기, 딱딱해져 있다구...? "
" 아앗...! 싫엇... 거기만 잔뜩... "
작으면 민감한 것일까....
아니면 하루나가 타카미나의 몸을 이렇게 만든걸까.
탱글탱글한 감촉을 손가락으로 굴리며, 하루나는 타카미나의 귀를 혀로 핥았다.
" 으응...! 아앗... 하, 아앙... "
무의식적으로 조금씩 작게 움직이는 다리.
타카미나한테서 새어나오는 목소리가 귀여워서, 더 소리를 내게 하고싶어진다.
" 타카미나ㅡ... 귀여워 "
" 읏, 아앗... 냥냥... "
그 자극에 견딜 수 없는지, 필사적으로 하루나의 팔에 매달려온다.
" 아앗... 싫어...이젠, 안돼... "
" ... 응-?...뭐가 안돼ㅡ? "
조그만 가슴을 양손으로 자극을 주면서, 물어봤다.
"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구...? 타카미나 "
" 흡... 아앗...! "
움찔움찔 떨던 타카미나가 늘어지며 힘이 빠진다.
" ... 가슴뿐인데-? "
" 읏... 그, 그치만... "
눈물진 타카미나가 귀여워서 키스하면, 거기에 응하듯이 하루나에게 얼굴을 가까이 해왔다.
" 읏 ... 응 "
안은 채로 한동안 키스에 몰두하고 있으면, 몸이 뜨거워져 왔다.
" 냥냥... "
" ......왜? "
사실은 타카미나가 참을 수 없다, 라고 알고 있었지만.
" ... 내일 빨리 가지? 타카미나 "
" 윽...우..... "
거봐, 또 울려고 한다.
그 눈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으면, 삐진듯이 타카미나는 눈을 올려다보았다.
" ...... 왜 그래? 타카미나 "
" 심술쟁이 냥냥... "
이상한 별명 붙이지 말라구...
이상한 별명은 타카미나만으로도 좋으니까.
" 그렇다구ㅡ? 타카미나한테는 짖궂으니까, 하루나... "
타카미나의 허리에 손을 돌리면 움찔거리며 반응한다.
쓰다듬듯이 손바닥을 움직이면, 타카미나가 유혹하는 눈이 되어간다.
" ...... 그거... 무의식적으로 하는거야? "
" 에...? "
" 타카미나의 눈이 유혹하니까 "
" 윽...... 그런... 걸지도... "
... 언제부터 그렇게 솔직하게 됐어...?
타카미나가 한 말이 가볍게 들어오고, 나를 흥이 돋게 만든다.
" ...... 손대중은 할 수 없으니까 "
먼저 말해두지 않으면 , 내일 하루나가 타카미나한테 원망받을테니까.
" ... 응... 각오했어... "
열기를 띈 시선.
타카미나에게 다시 키스하고, 행위을 시작한다.
" 윽... "
이미 축축히 젖어있는 그곳을 만지면, 타카미나가 하루나에게 매달려왔다.
" 냥냥... "
" 타카미나ㅡ... 엄청 젖어있어 "
" 마... 말하지마, 바보 "
" 그치만 사실인걸 "
" 읏! 으응... "
조금씩 움직이는 다리를 열어버리고 그 사이에 손을 뻗었다.
속옷같은건 금방 벗기고, 직접적으로 그곳에 손을 댄다.
" 으응! 아앗... "
이미 요 일주일 정도, 계속 함께 있으면서 매일같이 만지고 있는 그곳.
그것은 하루나가 타카미나를 잊고싶지 않으니까.
타카미나의 몸에 하루나를 새기고 싶으니까.
타카미나의 전부를 원하니까.
" 엄청... 휘감겨와 "
" 윽, 아앗 ... 하,, 앗... "
타카미나의 속을 휘젓는 것 만으로도, 계속해서 계속해서 넘쳐 나오는 뜨거운 꿀.
찌걱찌걱 불쾌한 소리를 내고있는 하루나의 손가락.
" 앗... 냥냥...... 좋아... "
" 정말ㅡ? ... 그럼, 더 안쪽으로... "
조여오는 안을 더 깊이 찌른다.
출입할 때 마다, 하루나의 손은 엉망진창.
타카미나의 액으로 끈적끈적하다.
" 아앗, 앗... 흑, 깊... 엇...! "
움찔움찔 타카미나의 몸이 떨리고, 단숨에 힘이 빠졌다.
조여와서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을 달린다.
" 윽... 헷......? 냥...... 아앗... "
" ............ 한번 뿐이라고 생각했어? "
" 흐읍...! "
타카미나의 얼어붙은 얼굴에 키스를 했다.
또다시 분명 그런 기분이 될테니까.
힘이 빠진 허리에 손을 돌리면서 타카미나를 몇번이나 찔렀다.
※ ※ ※
미나미 side
" ...... 이 악마... "
역시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라서.
새벽 근처가 되면 멋대로 깨버린다.
어느새 정신을 잃고 있었지....
냥냥때문에 몇번이나 가버려서, 나는 어느새 침대 위에서 자고있었다.
... 그 옆에 새근새근 자고있는, 아름다운 사람.
뺨을 늘이면, 응~, 하며 사랑스러운 목소리를 높여버리고 하니까.
뺨에 키스하고서 껴안았다.
" ... 후아... 타카미나...? "
" ... 미안... 깨워버렸어...? "
" ... 응ㅡ ... 별로... 왠지 따뜻해 ...라고 생각했더니, 타카미나였어... "
일일이 귀엽다아... 젠장!
그런 면에 매료되어 버린 것은 나.
반한 쪽이 진 것.
그말대로라고 생각했다.
" ... 타카미나ㅡ? "
무심코 냥냥의 온기에 젖어있으면, 내가 안겨져버렸다.
" ... 냥냥... 굉장히 좋은 향기가 나... "
" 타카미나 변태ㅡ "
" 시끄러! ... 라고 할까, 변태는 어느 쪽인지 ... "
매일 밤 매일 밤... 내 몸을 취하고 말야....
" ... 응-? 뭔가 말했어? "
약간 낮아진 말투에 움찔해서,
몸을 움츠러뜨리면 냥냥이 기쁜듯이 웃었다.
" 우... 웃는 얼굴이 무서워... "
" ... 응? 한번 더 하고 싶어? 타카미나 야해ㅡ "
" 뭣! 아, 아니라고! "
허둥지둥 당황하면, 거짓말 거짓말- 하며 기운없는 대답이 되돌아왔다.
" 에로냥이네- "
" ...... 타카미나한테 뿐이야 "
" 윽...... "
졸려서 어쩔 수 없는지, 그 짧은 대답에 반대로 뭉클해진다.
나에게만... 그것이 기뻐서, 냥냥한테 바짝 달라붙었다.
" ... 타카미나-... 수술 받아라구- "
" 으음 ... 생각해볼게 "
그 화제조차, 냥냥하고는 이미 평범하게 되어있어서.
사사건건 냥냥은 그렇게 말해온다.
" 생각안해도 괜찮아... 타카미나는 가뜩이나 생각이 너무 많으니까 "
...지금까지 혼자서 안고있었던 것이 거짓말같다.
냥냥 덕분에 대부분 그것에 대해 기분이 가벼워졌다.
이대로라면 차라리 내일이라도, 같은 기세로 수술도 받을것같은 정도로.
" ... 냥냥... 실패하면...... "
" ... 괜찮아... 괜찮아, 타카미나라면... 하루나가 같이 있으니까 "
나의 나약한 말을 꽉 껴안으며 돌려준다.
... 그런 냥냥이 ... 나는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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