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148%

[아츠미나]갑작스런 인터폰

yuyuyuu 2013. 12. 6. 18:42








딩동ㅡ




현재 오전 1시가 되기 조금 전


in 다카하시네


한밤중에 울리는 인터폰 소리에 놀라지도 않고 나는 얼른 일어나서 현관으로 향했다



딱히 확인해보지도 않고

문을 열어보니 역시 그곳에는


조금 졸린듯한 얼굴을 한 아츠코가 있었다



" 나오는거 늦어~ "


" 빨리 나왔거든. 근데 또 그렇게 얇게입었네 "


" 추워 "



거의 잠옷차림인 아츠코에게 질려하면서 안으로 들어오도록 재촉했다


잘 보니 샌들인데다.

아무리 집이 가깝다고 해도 너무 무방비하다

먼저 아츠코을 들이고, 현관 열쇠를 잠구고 샌들을 정렬했다


그리고. 너무나도 무방비한 아츠코씨에게 설교라도 하려고 방으로 돌아오면


이미 내 침대에 다이빙을 하고있는 아츠코



" 어이, 아츠코ㅡ! "


" 응ㅡ? "



이건 위험한데, 금방이라도 자버릴 것 같다

우선 몸을 일으키지 않으면


침대의 끝에 앉아서 아츠코를 흔들어 본다



" 시러"


" 싫긴 뭐가 싫어. 할 얘기가 있으니까 들어 "


" 내일 "


" 정말ㅡ, 뭐하러 온거야 "



엎드리고서 여기를 보지 않는 아츠코에게 조금 짜증나서 침대 끝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손을 당겨졌다. 뒤돌아보면 조금 안절부절 못하는 아츠코의 얼굴



" 화났어? "


" 별로 "


" 거짓말. 화났는걸 "



슬쩍 몸을 일으키고 이곳을 바라본다

...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조금 뿜었다



" 타카미나? "


" 그렇게 화나보였어? "


" 그치만... 평소에도 다카미나는 화안내니까. 조금이라도 화나면 알 수 있어 "


" 그런가 "



불안한 얼굴의 아츠코가 묘하게 사랑스러워서 아까 든 짜증은 이미 사라졌다


다시 침대 끝에 앉고, 아츠코의 옆에 앉아란듯이 내 옆을 팡팡 두드렸다

얌전하게 내 옆으로 온 아츠코의 손을 드물게 내가 먼저 잡고서 설교를 시작했다



" 일단, 집이 가깝다해도 그런 얇은 옷으로 오지 않기 "


" 어째서? "


" 저기 말야, 밤에는 이상한 사람이 잔뜩 있다고. 여기까지 오는데 이상한 사람이 없다는 보장은 없는거잖아. 그렇게까지 기합을 넣고 변장하고 오라고는 안하겠지만, 여자라면 누구라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구? "


" ...응 "


" 알았으면 됐어 "



그렇게 말하고 미소를 보이자 아츠코가 꼭 하고 달라붙었다



" 다음부텀 조심할께 "


" 응. 그리고... 또 하나만 "


" 뭔데? "


" 수록 중에 달라붙는게 심해 "


"......... 안돼? "



몸을 떼고서, 응석부리는듯한 얼굴로 바라본다


큭.

여기서 꺾이면 위험하다... 힘내라 다카하시 미나미



" 안, 됩니다 "


" 싫은거야? "


" 아니, 전혀 그런 건 아니지만 "


" 떨어지고 싶지 않은걸 "



데, 데레 아츠코 전개 ...젠장, 귀여워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고 눈을 돌렸다



" 다카미나~ "


" 아, 알았어!! 그치만 조금만 더 자제해주길 부탁함다 "


" 에헤헤, 고마워 "



그리고선 또다시 달라붙는 아츠코


알아들은걸까 이 아이는.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털썩 옆으로 쓰러지는 몸


갑자기 시야가 변해서 멍하게 있으면 아츠코가 킥킥 웃으며 키스를 해왔다



" 함께 자줄꺼야? "


" 아까는 혼자 자려고 했던 주제에 "


" 혹시 그래서 화난거야? "


" 아닙니다~ "


" 알기 쉽네ㅡ"


" 아니라고 하고있잖아ㅡ "



아무리 반박해봐도 아츠코는 기쁜듯이 웃으며 흘려버리니까 포기하고 슬금슬금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 후후후. 타카미나 좋아해ㅡ "


" 알았으니까ㅡ 얼른 주무세요 "


" 다카미나는? "


" ... "


" 다ㅡ카ㅡ미ㅡ나ㅡ"


" 윽... 좋아, 해 "


" 응. 고마워 "



졸리는게 섞여있는듯한 풀린 미소


너무 귀엽잖아, 아츠코


항상 부끄러워서 할 수 없었지만, 이불 속에서 아츠코를 꽈악 껴안았다



" 잘자, 아츠코 "


" 잘자, 다카미나 "






작스런기 인터폰은


갑작스런 행복을 싣고온다